전체 글(464)
-
가야할 곳
집안사정으로 개인회생을 겨우 끝냈습니다대학공부도 힘들게 마무리했는데제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요? 기특하고 이쁩니다꼭 껴안아 주고 싶습니다일단 나의 직업은현미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이거나 연구직입니다한분야에 깊숙이 뿌리내려 대가가 되는 사주입니다욕심을 내자면 석사과정을 밟아 교수도 가능합니다너무 얼어있는 사주라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기보다는복잡한 곳에서 살짝 비껴 한적한 곳에 나를 두는 게 편안합니다따라서 교직이나 병원이 유리하고교육학을 전공했으니 강사든 교사든 잘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힘든 구간을 지나오느라 애쓰셨습니다34세부터는 사회적으로 명성이 있고안정적인 길로 접어듭니다다소 실속이 부족하더라도겉으로 보이는 명예나 명함은 누구보다 압도합니다자기가 가야 할 곳을 분명히 알고 가는 자는 단호합니다
2024.07.16 -
외도
거래처 직원과 호감을 쌓다 선을 넘어버렸어요저도 이제 신혼인데 계속 이 만남을 이어가도 될까요? 사람을 상대하는 영업직에 종사하다 보니만날 사람도 가야 할 곳도 많습니다장생지로 사랑받음에 익숙하고세상과도 부드럽게 인간관계를 능숙하게 잘합니다타인에 대한 배려로 작은 친절이 연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지금은 단순한 기쁨을 주는 사귐에 지나지 않지만33살 대운부터는 괴로움을 주는 연애로 변질됩니다 남자로 인한 잡음이 있는 사주입니다나의 남자로 안정되게 정착하기보다는끊임없는 변하는 불안함이 도사라고 있어요 육효로 본 나와 상대는육합으로 딱 붙어있어서로를 갈망하고 지극정성입니다도저히 헤어질 수가 없습니다머리로는 안된다고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만마음은 내 뜻대로 조절이 안됩니다내 뜻은 그를 향해 있으니까요현재로선 어쩔..
2024.07.15 -
전화이별
3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와는 결혼까지 생각했었는데요 근래 집안사정이 안 좋다고 빌드업을 쌓더니며칠 전 전화로 이별을 통보받았어요행복했던 기억뿐인 우리 재회할 수 있나요? 육효로 본 현재 상황은육합으로 딱 묶여있어 이별을 말하긴 이릅니다아직 서로에게 남아있는 애정이 너무 큽니다다만 두 분 다 매우 휴수하여이 상황을 타개할 힘이 없어요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지친 상태입니다여자분이 먼저 손을 내밀어보세요 이별하기 위한 빌드업이라고 하셨지만남자친구의 가정사는 사실인듯합니다남자친구에겐 갑작스러운 일, 시끄러운 일로 말미암아정신없이 몰아치는 상황입니다집안일만으로도 이미 한도초과입니다 이달은 안부를 묻는 문자나 톡으로 간간히 곁을 지켜주다가다음 달에 직접 만나보세요어느 정도 정리가 돼야 남자분도 다음을 챙길 수 있어요
2024.07.14 -
재물불리기
남편이 당구장과 피시방 오픈을 앞두고 있어요도와달라고 하는데 제 직장을 그만두고 같이 해야 할까요? 남편분이 하는 업종의 형태가 공간을 빌려주는 일입니다아내분의 사주에도 맞는 직업군이기에 잘할 수 있습니다24시간으로 운영하기 때문에지하 같은 어두운 곳이나 남들 잘 때 하는 일야간시간 근무할 수밖에 없는 시기를 지나고 있어오히려 써먹기 유리합니다남편과 한 공간에 오래 머무르지 말고서로 시간대를 나눠 따로 근무하는 게 낫습니다내 인생에서 가장 큰돈을 만지게 되지만건강상의 불리함은 안고 가야 합니다따라서 건강검진이든 주기적으로 체크해줘야 합니다 아내분이 하시는 일이 대형유통업에 종사하시는데오랫동안 한일이라 그만두긴 아깝습니다그러나 근본적으로 남밑에서 일하기보단내가 주도하여 주인역할을 해야 능률이 더 뛰어난 ..
2024.07.13 -
소외감
평생을 소외감 느끼며 살았어요가족도 친척도 학교도 겉돌았어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외향적이지 못해 친구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그래서 잘 맞는 친구가 여럿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거 아세요?남이 나를 좋아해주길 바라지만사실 나는 내가 좋아해야 맘을 여는 사람이고나름대로 자기만의 기준이 있답니다나와 맞는 사람이면 둘도 없는 단짝이 되지만문제는 나와 잘 맞는 사람이 드물다는 거예요그러니 무턱대고 남에게 맞춰주다 보면스스로 친분을 표현하는 게 어색하고 상대도 곧잘 알아차립니다 가족이라고 해서친척이라고 해서를 기본값으로 생각해야 내 맘이 편합니다내 마음이 편해야 행동도 자연스럽습니다자연스러워야 인간관계가 매끄럽습니다 무슨 필살기가 있어서단 한마디로 해결할 만능키가 있어서인간관계를 잘하는 게 아닙니다단언컨대..
2024.07.12 -
숨막히는 연애
너무 괴롭고 숨 막히는 연애를 하고 있어요벗어나고 싶어요 동갑남자친구는 형살과 귀문이 중중해 집착이 장난이 아닙니다내가 손을 놓고 싶어도결론은 남자친구가 내기 때문에 이 연애는 내가 끌려다니는 연애입니다 똥파리가 꼬이는 시기이고이런 시련을 미리 겪어두면 나중이 편합니다 무서운 사건사고가 많은 현시점에서이별도 겁먹을 만큼 무섭지만현재로선 이별을 하게 되면상대에게 폭력이나 끔찍한 짓을 당하지 않습니다법정에 설 일은 없습니다남자친구도 나도 길 잃은 형국이고끊어지거나 헤어지기에 알맞은 상황이라요령 있게 처리하시면 됩니다 20대 중반부터 이십 년간 남자로 인한 스트레스와 골머리가 따라다닙니다구설에 주의해야 하고 처신에 신경 써야 인생이 덜 시끄럽습니다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