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감

2024. 7. 12. 01:08사주읽기

평생을 소외감 느끼며 살았어요

가족도 친척도 학교도 겉돌았어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외향적이지 못해 친구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잘 맞는 친구가 여럿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거 아세요?

남이 나를 좋아해주길 바라지만

사실 나는 내가 좋아해야 맘을 여는 사람이고

나름대로 자기만의 기준이 있답니다

나와 맞는 사람이면 둘도 없는 단짝이 되지만

문제는 나와 잘 맞는 사람이 드물다는 거예요

그러니 무턱대고 남에게 맞춰주다 보면

스스로 친분을 표현하는 게 어색하고 상대도 곧잘 알아차립니다

 

가족이라고 해서

친척이라고 해서

<나와 뜻이 항상 맞지는 않다>를 기본값으로 생각해야 내 맘이 편합니다

내 마음이 편해야 행동도 자연스럽습니다

자연스러워야 인간관계가 매끄럽습니다

 

무슨 필살기가 있어서

단 한마디로 해결할 만능키가 있어서

인간관계를 잘하는 게 아닙니다

단언컨대 그런 만능템은 없습니다

 

불편한 대로 예의를 지키고

상식선으로 행동해야지 하고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모두와 친해지는 건 불가능합니다

누구나 불안함이나 고통을 안고 참고 살고 있어요

불안함을 없앨 수가 없기 때문에

잠재우고 불안하고 잠재우고 불안하고의 반복입니다

 

타인의 마음속이 천국만 있는 게 아니에요

스스로 느끼는 소외감으로

타인이 느끼는 소외감을 기가 막히게 알아챕니다

그걸 읽어주는 사람으로 살면 유용한 직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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