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4. 16:58ㆍ사주읽기
겨울밤 따뜻한 온정하나 없는 사주
어려서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에게 커온 주부님
아버지의 애정이 깊어도 어머니의 애정을 항상 갈구했고
커서 만난 어머니는 재혼 후 낳은 아들을 더 아끼고
딸의 돈 천만 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혼한 남편은 화나면 폭력을 쓰니 항상 긴장된 집안 분위기로
얼어붙어 아이들도 기를 펴지 못하네요
사주가 차가움이 가득하고
이혼을 피하기 어려운 사주입니다
큰아들의 사춘기가 감당키 어렵다고 합니다
마침 아들과 통화를 하는데 막말을 퍼부으니 오히려 아이가 불쌍해 보였어요
아이는 교실에 있기 힘들어 상담선생님과 상담실에 있겠다고 하는데
엄마는 며칠 전에 있었던 오픈채팅방에서 있었던 일을 질타합니다
주위에 누가 있던 애를 그렇게 다그치면 아이는 반성을 할까요?
매일 맛난 밥 차려주고 간식도 잘 챙기는 엄마인데
유독 아이들과 대화가 어렵다고 하십니다
엄마의 사랑을 간절히 바라지만 버림받고
남편은 무서운 존재로 장바구니를 감시하고
시누이가 애를 맡기면 투덜대면서 애를 또 잘 봐줍니다
무리한 다이어트와 술로 몸이 아파오니 일도 하기 쉽지 않습니다
무슨 일을 할까요? 맞는 일은 무엇인가요?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역량이 작고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사주입니다.
일단 기토일간의 식신이 있으니 음식점을 해보시라
직장생활보단 자기 사업장을 작게 운영해 보라 조언해 드렸습니다.
몇 년 전에 카페를 동업으로 하면서 요리를 도맡아 했는데 하기 싫다고 하십니다.
이런 사주의 특징
해야 하는 일이 하기 싫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운명의 아이러니.
경제권을 쥐고 있는 남편 때문에 장보기도 쉽지 않아
편의점 알바라도 하고 싶다는데
일단 해보세요 취직은 됩니다 그런데 돈을 모아서 27년도에 내 가게를 차려보세요
주부님에게는 와닿지 않는 오늘의 상담
인생이 쓸쓸해서 지금 당장은 내 미래가 그려지지 않겠지만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 없이 어떻게 살아가겠어요
힘을 내고 내고 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