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는 중

2023. 6. 26. 15:33사주읽기

젊어서 사무실 직원일을 했고 결혼 후 경력단절됐고

이젠 뭐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주부님

돈을 벌어야 하는데 무엇으로 해야 잘 맞을까요?

 

오래 근무하기가 쉽지 않고 직장이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손이 간다고 하니 이직이 잦았다고 하십니다

의료직 간호직 어떠세요? 생각해둔 일은 있으세요?

잠시 간호조무사 자격증 따볼까 생각은 했다고

친구가 성형외과 코디네이터로 일하는데 제의는 받았지만

말을 잘 못해서 걱정이라고 하시네요

 

일단 자격증을 따세요

님은 라이센스를 가지고 하는 일이 낫다고 인생을 길게 보면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편이 유리합니다

 

30대 중반부터 애정사의 아픔이나 인간관계 단절이 보입니다

대충 얼버무리는데 꺼내고 싶지 않은 부분인 거 같아서 얼른 화제전환을 했습니다

친정이나 남편덕분에 경제적 어려움은 없어 보이시네요

 

보통 남편이나 자녀등 한두 가지 더 물어보는데

아마 자녀가 없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부부갈등의 진통을 꽤 긴 세월을 겪어왔을 거 같은데 아직은 입 밖으로 내보낼 엄두도 못 내는 건지

마음정리가 돼야 말을 꺼내는 사람이 있고

누구라도 붙잡고 말을 해서 푸는 사람이 있고

 

이 분은 자존심이 강한 분이시죠

질서와 권위를 따르고 예의를 중시하고 몸가짐이 흐트러짐이 없으세요

좋게 말하면 사회에 무해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경직돼 있습니다

자기를 채찍질하는 편이라 스트레스도 많고요

 

44세부터는 좀 긴장을 풀고 살 수 있습니다.

항상 자신을 독려하고 마음을 단단히 차리다 보면 그 이면은 기운이 빠지지요

마땅히 지켜야 할 매너를 중시하다 보면 정작 나는 쉽게 지칩니다 

나에게 자그마한 공간을 만들어 하던 일을 멈추어야 합니다

타이트한 스케줄이 오늘 하루 잘 살았다는 뜻이 아니에요

인생은 마라톤인데 왜 그리 빨리 뛰세요

지금은 캠핑의자를 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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