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이 너무 많아요 쉬고 싶어요 착한 사람 증후군이 보이시나요? 주변사람들에게 다정하고 잘 퍼주는 주부님 어려서 이혼한 친엄마 챙기고 길러주신 새엄마 챙기고 친구의 무리한 부탁도 다 들어줍니다 손이 커서 시댁의 제사에 전을 한 보따리 굽지만 돈만 내고 생색내는 형님이 밉습니다 아이들 식사를 10첩 반상으로 챙겨주고 조카 도시락까지 쌉니다 칭찬한마디 들으면 눈 녹듯이 힘듦이 사라집니다 이분은 못 쉽니다 왜냐하면 내가 필요한 존재라는 것에 살아갈 힘을 얻으니까요 거절을 못하니까 부탁을 들어주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당연한 게 되었는데 그 당연한걸 이제 와서 안 한다고 하려니 자기만 이상해진다고 합니다 같이 있는데 계속 전화벨이 울립니다 엄마 병원 예약, 친구 가게 봐주기, 남편이 부탁한 일 처리하기 이모의..

피부관리숍을 운영 중입니다 지금 장사가 만족스럽니다 앞으로도 이대로 유지될지 궁금합니다 직장생활보다 자기 사업이 잘 맞습니다 가을날 먹을게 참 많죠 양식걱정은 안 해도 되는 사주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걱정을 하는 걸까요? 지난날 직원들의 배신에 환멸을 느꼈어요 남을 너무 믿는 게 문제입니다 인감이나 중요한 일은 스스로 처리해야 해요 전투력이 없고 귀찮아하는 성향과 남에게 시켜서 대충 진행하다 보니 걸린 데서 자꾸 걸립니다 은근히 우월감이 있어 아랫것들과는 섞이려 하지 않습니다 선민의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기만의 계급체계가 작동하는 분이라 남을 우습게 보다가 큰코다칩니다 내가 머무는 세계가 돈 많은 사람뿐이니 세상은 골프와 명품이 차고 넘칩니다 직원의 인격과 최저시급은 꼭 챙겨주세요 직원의 세계는 월세와..

업계에서 평판이 좋고 커리어도 단단합니다 출산 후 아기가 어려 자유로운 근무시간을 보장받고 새일을 시작했는데 막상 업무가 너무 많아 후회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 돌이 안된 어린 자녀가 있어 더욱 갈등이 심하죠 애기 떼놓고 출근을 한 건데 퇴근이 늦어지니 애기가 눈에 더 밟힙니다 스스로 맘이 급해 몹시 괴롭습니다 워킹맘의 고충은 뭐 차고 넘칩니다 아직 모성이 배려받지 못하는 사회인듯합니다 이분의 사주만 놓고 봤을때 올해 이리저리 왔다 갔다 정착이 쉽지 않습니다 결과가 빨리빨리 도출되지 않고 지지부진 늦어지는 답답함이 있고요 내년엔 깜깜한 어둠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니 재택이 가능하다면 재택으로 시도해 보고 아예 육아휴직의 시기로 생각하고 아기랑 푹 눌러앉아 있는 건 어때요 내년에 남편..

남편이 이혼을 요구합니다 결혼 10년간 이리저리 바람을 피웠지만 눈감아주었죠 아기가 없어서 그런가 가정에 집중하지 못하는 남편이었지만 이대로 그냥 저냥 살수는 없는 건지 너무 두렵습니다 동갑내기 남편분 사주가 너무 건조합니다 유흥과 주류를 즐길수 밖에 없지요 물을 찾아 헐떡거리는 남편의 주변엔 여자도 많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버리고 여자는 남자에게 버림받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이혼은 십원 한장 못받고 쫓겨나는 모양새인데 버틸수록 추해질 뿐입니다 전세를 얻어줄테니 당장 나가라고 합니다 결국 내년에는 이혼수순을 밟게 됩니다 친정엄마의 집에 들어가도 될까요? 부모님의 입장에선 딸이 짐입니다 부모돈 깍아먹는 딸 같이 살면 서로에게 상처만 줍니다 남편이 전세라도 얻어주면 나올수 밖에 없어요 그것조차도 감지덕지인 ..

둘 중에 어디를 선택할까요? 1. 보증금이 비싸다 유동인구가 많다 입주까지 기다려야 한다 가게가 크다 제조가 안되고 판매만 된다 2. 보증금이 싸다 유동인구가 적다 당장 입주가 된다 가게가 작다 제조가 된다 얼마나 고민이 될까요? 차곡차곡 모은 돈과 대출까지 낸 마당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지요 큰 모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시작한다고 하지만 내년에 간판을 올릴수 있습니다 올해는 준비기간으로 보내면 되겠지요 식상이 이리 잘생겼는데 제조를 해야 합니다 부가가치가 큰 것으로 해야 하니 간식이나 의류를 만들어 판매가 유리합니다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판매해야 잘 되겠죠 2 무재성의 팔자는 판매만 하는 건 안됩니다 2 식신의 공망이 걸려 가게의 규모가 작아야 유리합니다 2 가게의 입구가 육해살 방향이니 2 2번으로..

아기를 가지고 싶어요 사주가 너무너무너무 건조합니다 수기운은 일도 없는데 오히려 수기운을 말려버리는 글자들로 가득합니다 생명을 잉태하는 것은 물 한 방울입니다 물이 흘러야 생명이 살 수 있습니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는 강유역인 거 다 아시죠 남편분도 건조하긴 매 한 가지 메마른 땅에서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습니다 아내분은 스트레스가 극심해 보였어요 임신도 걱정이지만 정신적 고갈이 의심됩니다 수는 정신세계를 관장하는데 정신이 메말라 헛것이 보이고 멘털이 무너지면 우울증과 신경쇠약에 시달립니다 갈증이 나니 술을 매일 마십니다 술은 물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사실은 뜨거운 불입니다 나를 더 태우고 있는데도 마시면 갈증이 해소가 되는 거 같은 착각이 듭니다 난임으로 상담하는 분들이 근래 들어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