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희망

고등학생 아들이 연기를 지망합니다

엄마인 제가 보기엔 재능이 없습니다

밀어줘야 할까요?

 

 

 

내 몸에서 나오는 재능은 식상을 주로 체크합니다

저는 연예인의 사주를 따로 챙겨 공부하긴 하지만

너무너무 다양하고 하나로 관통되는 공통점도 없습니다

다양한 변수와 상황 속에서 선택한 결과일 겁니다

해당 연예인의 프로필을 봐도 

그 생일이 정확한지 의문스럽기 때문에

오히려 오류가 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경찰사주인데 싶으면 주로 깡패나 형사 역할을 하더라고요

 

내담자는 식상이 반짝반짝 빛나는 사주입니다

대운에 식상운이 계속 흘러들어오고 있어 

연기를 펼치거나 발산하는데 유리한 정황입니다

정인이 많은데 이는 인기를 상징합니다

관성도 있어 팬덤을 쌓기도 쉽습니다

 

연기학원을 보내달라는 아들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공부해도 부족한 시간에 쓸데없는 짓을 하는 아들의

학원비가 아깝다는 어머니에게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조심스럽습니다

 

자녀의 재능유무는 생각보다 엄마들이 잘 모릅니다

자녀의 인생에 깊이 개입하면 할수록

관계는 멀어집니다

 

학원을 보냈을 때 스스로 손을 털고 나올지

흥미를 느껴 더 나아갈지 

그 선택을 아들에게 맡겨보세요

못하게 할수록 나중이 무섭고 후회가 남습니다

 

자녀를 잘 키우려고 하지 마시고

먹고 입히고 재우고 존중해 주는

기본만 하면 알아서 잘 성장합니다

양육이란 한 사람을 독립을 시키기 위한 과정임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