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9. 00:26ㆍ사주읽기
보험일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꾸준히 잘할 수 있을까요?
잘생긴 편관이 멋진 사주입니다
직장이 누구라도 알만한 유명조직입니다
형살이 중중한 사주인데
의료직이나 기술 가공, 또는 사람사이에 조정하는 일이 잘 맞습니다
보험업무도 양쪽의 업무를 조율해 조정하는 일이니
잘하실 수 있습니다
살면서 보험만은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제가 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사주명리를
부산과 양산을 오가며 신나게 공부했었습니다
우연히 접한 분야인데
어렵지만 재밌었고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열심히 파고들다 보니
친구들 만나는 시간이 아까운 거예요
일상을 나누고 공유하는 그 시간이 문득 지루하고
차라리 공부나 하는 게 낫겠다 싶은 마음이 드니까
만남이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인간관계가 저절로 정리되는 경험도 했습니다
오랜만의 만남에 제가 공부한다는 말에
친구는 왜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하냐고
부산까지 왔다 갔다 하는 게 아깝다며 충고를 하는데
아무 말도 못 한 내가 더 한심해 며칠을 속상해했습니다
사실은 나도 마음속에 사주에 대한 편견과 불신이 있었구나
스스로 낮게 내려보는 인식이 있었다는 통찰이 된 겁니다
마음이 정리되고 확신이 있었다면 어떤 대답이든 했을 텐데
지금은 누구라도 어떤 무시라도
담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는
그건 그 사람의 생각일 뿐이란 걸 알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까지도 내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의 생각이 그렇다면 내 생각은 이렇다고 간결하게 말하면 됩니다
세간에서 보험일의 인식이 좋지 않고 편견이 있습니다
세일즈업무가 그렇듯 사람과 만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신규가입자를 모집하기 어렵다 보니
친구나 친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설계사 본인이 유리한 계약을 남발한다는 인식도 한몫하지요
공부할 것도 많고 성과를 내야 하는 일이라
실적에 쫓기는 영업직의 비애가 있습니다
내면에 두 마음이 갈등하고 있는 내담자
스스로 확신이 들지 않으면 고객을 만나도 위축됩니다
사주에 맞는 일을 하고 계시니 조금만 더 해보세요
도무지 건수가 안 잡히는 날에는 동쪽 3시 방향으로 기도하세요
씩씩하게 굳세게 제갈길 가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