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결혼예정입니다

궁합이 잘 맞나요?

 

 

내담자의 사주가

배우자 선택의 폭이 아주 좁습니다

사주의 문제를 안고 있으면 해결할 사주와 만나야 해로가 되고

이 문제에 대한 약이 있는 게 다행이긴 하지만

제한된 적은 조건에서 골라야 하니 쉽지는 않습니다

예비신랑의 띠는 닭띠인데 약이 되지 못합니다

 

내담자의 배우자로는

호랑이띠, 원숭이띠, 말띠가 괜찮습니다

따라서 예비신랑과의 궁합 점수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두 분의 사주에서 흥미로운 건 공망이 많다는 것입니다

공망은 천간 열개의 글자와 

지지에 있는 열두 개의 글자가 짝이 맞지 않아 남아도는 두 개의 글자를 지칭합니다

이는 천간과 지지의 상호작용을 어렵게 합니다

현실과 정신의 간극이 있으니

공망이 있으면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기 마련입니다

 

자연히 공망으로 인한 예술 문화 종교에 대한 관심사가 동일함에

서로에게 비슷한 동류의식을 느끼고 

동질감에 더욱 쉽게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삼십 대 이후부터

애정사의 갈등이 큰 사주라

결혼 후 자잘한 싸움은 늘 동반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빅터 프랭클 박사님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아름다운 문장은

다른 사람을 유일한 존재로 체험하는 것,

즉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사랑에도 시련에도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랑하기로 결정하고

용감하게 내 선택에 책임지면 삶이 응답해 줍니다

결혼을 결심할 만큼 사랑하는 상대가 있는 행복을 축하합니다

 

행복하기로 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