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애인의 양다리로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들은 언제 헤어지나요?

 

 

화사하고 명랑한 사주

빛나는 화려함을 선호합니다

원대한 이상과 포부가 있지만

손에 잡히는 성과가 없습니다

똑똑한데 생각만 많고 실행이 어렵습니다

그 생각이 비현실적이고 몽상가 기질이 있어 

판타지에 현실도피를 합니다

 

옷차림이 센스 있고 사치가 있습니다

눈에 띄는 사람이라 남의 입에 오르내립니다

사건사고가 많고 시비구설이 따릅니다

기분파에 다혈질이라 폼생폼사입니다

 

육효에서는 이미 끝난 사이라 재회는 물 건너갔습니다

더욱이 그들의 관계도 뜨듯 미지근해서 진전이 없습니다

그들이 헤어진다고 해도 나와의 끈은 끊어졌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게 없습니다

 

정리청산하고 새 출발을 하는 게 낫다는 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마음이 내 맘대로 되나요

마음은 손에 붙잡히는 것이 아니니까요

괴롭고도 괴롭다가 

몸부림치다가 꼬꾸라지고 나서야

고통이 끝이 날까요

통증은 언제나 다시 찾아옵니다

회사일이 바빠 그나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