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2023. 7. 5. 13:36사주읽기

몇 년 전에 상담한 사례입니다

아파트가 당첨돼서 22년도에 입주예정인데 이사해도 될까요?

 

입주를 망설이는 이유는

남편의 회사 사장님 배려로 저렴하게 빌라에서 결혼초부터 거주했어요

빌라는 관리비가 안 나가고 워낙 시세보다 싸게 살고 있고

아래층이 가게라 층간소음 걱정 없이 아이들이 밝게 컸어요

위층 옥상에서 고기 구워 먹고 애들이 스케이트 타면서 잘 지냈다고 합니다

굳이 빚져가면서 입주를 해야 하나 싶어요

 

직장 생활하시죠?

대형은행사에서 전화업무로 근무하고 계시네요

직장이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 공기업입니다

역마성 직업이니 전화업무나 인터넷업무 잘 맞습니다

 

22년도에 겁살입니다

겁살은 역마죠 이동이 있습니다 

그전 해 21년은 어때요

화개살이죠 정리청산하는 겁니다

주변상황이 정리가 되고 어찌어찌 마무리가 됩니다

 

한 곳에 18년을 살았으면 기운을 다 쓴 겁니다

내 집으로 이사해도 됩니다

중년에 계속 전세로 있을 수 없잖아요 

움직일 수 있을 때 움직이세요

기회인지 위기인지는 다음 대운을 보세요

꽝꽝 얼어있다가 봄이 오죠

건강은 조심해야 되지만 살림살이는 불어납니다

 

저의 지인 중에 미혼인 할머니가 계세요

그냥저냥 사주공부도 했다가 절도 갔다가 바람처럼 사시는 분인데

어느 날 모든 돈을 털어보니 삼천만 원이 있더래요

그 당시는 대출도 잘 내주니 9천만 원짜리 오래된 작은 아파트를 덜컥 구매했는데

빚이 6천만 원이 생긴 거잖아요

그때부터 하루에 일을 세 가지 하면서 모텔청소하고 공공근로하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하세요

근데 정말 행복하시대요

인생에 분명한 목표가 있고 달성가능한 목표를 향해 돈 갚는 재미가 있다고 돈 버는 재미가 아니라요

사는 게 신난다고 그새 아파트 가격이 올라 지금은 시세가 1억 1천만 원 한다고 자랑하십니다

살림살이 늘이는 재미가 얼마나 큰데요

 

입주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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