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의 이유

대운이 10년 주기로 온다는데 저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요즘 사주 공부하는 분들이 많고 질문의 내용도 수준이 높습니다

명리지식이 있는 상태에서는 저도 수월하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사주도 이 세계와 거리가 있는 저 세계의 언어라서

이 세계에서 알아듣기 쉬운 말로 번역을 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바로 이야기할 수 있어 편해집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관을 해치는 토가 너무 많습니다

토극수

물이 직장이고 남편인데

나의 에너지는 물이 들어오면 사막처럼 물을 다 빨아들입니다

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지금 29세 대운을 맞아 2023년 계묘년을 맞이했는데

내 상관을 극하고 있어 손발이 묶입니다

먹고살 길이 막막해집니다

내년에 용의 해가 오면 직장을 잡아버려 실직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전래동화를 읽다 보면

주인공은 항상 길을 떠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나는 누구이고 나는 어디로 간다고 말을 합니다

그 말을 하면서 자신의 목적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상대는 나를 도와서 함께 모험을 떠나는 식의 동화가 많습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일상에서 자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납니다

낯선 곳에서 자신이 좀 더 또렷해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