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부동산 매도가 될까요?

 

월주 멋진 상관으로 젊은 시절 요식업으로 돈을 꽤나 만졌습니다

이제는 임대업으로 풍요롭게 사십니다

고생 끝에 낙이 왔습니다

원국이 우선이지만

일단 대운만으로도 해석이 됩니다

지난 20년간 고생고생해서 돈 벌었고

이제는 아들에게 삼계탕집을 물려주어

쉬엄쉬엄 쉬어갑니다

 

사주에 남편도 없지만 있어도 밀어냅니다

일찍 사별한 남편이 원망스럽지만 내 팔자의 한계인걸요

약되는 음식

삼계탕은 어쩌면 남편이 준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먹고살려고 시작한 식당이 빛을 보기도 전에 남편은 떠나고

아기 업고 일한 지난 세월은 말도 하기 싫다는 내담자

저는 이런 분들 손을 가만히 봅니다

힘든 세월을 울면서도 징징대지 않고 묵묵히 솥을 씻었을 그 손이 경이롭습니다

 

동네 목욕탕에 가면 

옆자리 할머니의 등을 가만히 밀어주는 아줌마들이 있습니다

매끄러운 그분들의 등을 보면 참 이쁩니다

얼굴은 쭈끌쭈글한데 뚱뚱한 등은 매끈하니 잡티하나 없습니다

맨살을 보여줄 남편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저는 그 등에서 삶의 강한 애착을 봅니다

오십 대가 아줌마인가요?

요즘은 육십 대까지 아줌마인가요?

다정하고 활달한 아줌마들이 너무 좋습니다

 

육효로 본 부동산 매도는

세는 이미 재물을 잡고 있고

올해 10월 11월에 부동산 이동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