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윌슨(2)
-
이름짓기
점 보러 가는 데마다 이름을 바꾸라고 하는데이름을 바꿔볼까요? 누가 이름을 함부로 짓는가 유명한 책이죠 작명에 대해 누구나 고심합니다세상에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만큼 진지한 순간도 없을 겁니다사람에게 이름을 붙인다는 건 한 존재를 알리는 신호탄이고그 이름은 영원히 함께 나의 전면에 나서게 됩니다 제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주셨지만사주를 공부하며 활동명을 지을 때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나에게 없는 목기운을 넣어주고목기운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수기운을 첨가해 나름대로 궁리해서 나온 이름이 해송이었습니다바닷바람을 맞으며 수백년을 견딘 키 큰 소나무처럼뿌리가 단단하게 우뚝 서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뜬구름 잡는 답답한 마음으로 심리분석을 공부하고 사주명리를 공부해도나의 몸은 현실을 살고 있어깨달음이나 해탈..
2024.09.04 -
인간 존재의 의미
곧 출산을 앞둔 와이프와 자주 싸워서 고민입니다 재혼인 거 같은데 묻지는 않습니다일단 사주를 훑어보면원진살 귀문살촉이 좋아서 몰라도 될걸 굳이 알아차려스스로가 피곤합니다밝혀내고 들추어내고 해야 직성이 풀리니상대를 피곤하게 만듭니다아내입장에선 자꾸만 대립하게 되니 답답합니다 아내분은 호랑이띠밝고 명랑함이 매력입니다한없이 좋을 때는 다정하지만한없이 우울할 때는 잔소리대마왕입니다이겨먹어야 직성이 풀리고 자신은 항상 옳은 말만 하기 때문에양보할 생각이 없습니다아이 낳고 나면 아이에게만 몰두하기에부부사이가 소원해집니다아내분도 천문성으로 상대의 의중을 쉽게 간파해 냅니다두 분 다 서로를 물어뜯지만좋을 때는 누구보다 잘 맞습니다비슷하니까요 남편이 아내를 지치게 하고아내가 남편을 지치게 합니다내면갈등은 인간의 속성..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