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과지
2023. 7. 24. 08:45ㆍ사주읽기
언제쯤 건강이 좋아질까요?
딱 봐도 윌지의 글자가 위태롭죠
이 연약한 수는 많은 나무에 둘러싸여 설기 되고 있습니다
나를 극하는 큰 산도 버티고 있구요
일지와 자묘형이 걸려 있어 방광이나 생식기 자궁질환이 걱정스럽니다
신장기능이 약해져 투석을 받고 계세요
언제쯤 이식받아 건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원천적으로 사주원국에서 이미 질병을 안고 살아야 하는 암시가 있지만
대운의 힘을 빌려야겠습니다
29세부터 수기운을 살려주는 금기운이 몰려옵니다
물을 계속해서 공급해 주면 탁한 물이 점점 맑아집니다
신장투석을 할 때 수분제한을 해야 하는 게 힘들다고 하세요
병원에서 얼음을 입에 물고 있는 게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더운 날 갈증해소가 안된다고 천천히 마셔야 되는데 꿀꺽꿀꺽 먹고 싶대요
물도 맘대로 못 먹네요 아이구
건강이 위태로우면 모든 게 멈춥니다
일도 공부도 연애도 엄두를 내지 못해요
그림을 그리고 계시니 훗날 빛을 봅니다
뭐라도 붙잡고 애쓰는 기특한 내담자
혹시 타투이스트 관심 있으세요?
잘하실 거라고 건강이 회복되면 취미로 건드려보세요
젊은 날 병마가 내 삶을 멈추게 했지만
일시정지가 주는 고요함을 받아들여야겠죠
삶을 조망해 보는 기회로 삼아 보는 것으로 또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25년에 이식받을 수 있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