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일주 여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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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일
휴가를 다녀와 보니관련 없는 사건에 연루되어 저만 덤터기 쓴 상황이라 눈물만 납니다조작된 서류인데 열심히 일만 한 죄가 고작 이런 식으로 돌아오나요?상사는 어차피 제가 다른 지역 부서로 이동 확정된 상태라이해해 달라고 하는데 정말 억울합니다 억울한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그러나 이 사주 구성은 사건을 크게 만들지 않습니다남보기 챙피한 마음이 크기 때문에 덮으려고 합니다또한 사건을 주도면밀히 살피고 요모조모 따져서 일처리를 하려는 것이 너무 버겁고 귀찮습니다주변사람들이 대충 돌아가는 상황을 다 알고 있고나를 다독여주기 때문에 거기에 만족해 버립니다이런 식의 일처리 방식은지금은 넘어가도 훗날 계속 나를 속상하게 하는 사건으로두고두고 열받는 일이 됩니다항소하고 수정하고 따지고 들면 당장은 귀찮아도 후회는..
2024.09.16 -
사내불륜
짝사랑하는 직원이 있는데 이미 결혼하신 분이세요우리 사랑할 수 있을까요? 정유일주가 천진난만하고 해맑은 성향입니다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자랑하지만세상 살아가는 데 있어 전투적이지 않아현대사회에서는 알맹이가 없습니다 귀인이 많이 깔린 사주는 현실감각이 떨어집니다선민의식이 있어 은근히 남을 깔보고 가만히 있어도 주위에서 알아서 다 주니실생활에서 필요한 자잘한 일처리를 그냥 남에게 맡겨버립니다그만큼 세상물정에 어둡습니다한번 믿으면 인감도장도 맡겨 낭패를 봅니다 무관에다 격각된 형태의 사주라오히려 계약직이 낫습니다 육효로 본 상대방의 속마음은상대로 나를 사랑하고 서로 생해주고 있어관계가 더 깊어질수 있습니다그러나동효가 관효를 화출하니이는 관재구설을 의미합니다..
2024.05.21 -
이직제의
이직제의를 받았습니다 갈까요? 말까요? 올해는 마음의 들썩거림이 심해집니다 주변에서 나를 들쑤시는 형국이라 나의 주도권없이 이리저리 휩쓸립니다 직장이나 이사나 갈지 말지 저울질하게 되지만 결국은 안가는 선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말만 나오고 실제로는 행하지 않게 되죠 현재의 직장도 맘에 드는건 하나도 없고 탕비실의 간식만 축내다가 살만 찐다고 하시네요 ㅋ 올해 삼재가 끝나고 정리하고 다듬고 마무리하는 모양새입니다 진술축미를 만나면 그 다음년도를 꼭 살펴봐야합니다 올해는 내년을 위한 전환점이고 내년으로 넘어가기 위한 전조증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년은 새로운 곳으로의 시작이기에 이직과 더불어 이사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인테리어에 욕심을 내거나 차를 바꾸거나 돈나갈 일이 많습니다
2024.04.20 -
낮은 곳에서
작년 한 해 너무 힘들었습니다 원래 하던 일을 하고 싶은데 올해 이직이 될까요? 형충귀문이 중중한 사주입니다 좋은 관을 깍아먹고 있지만 그래도 내세울만한 직장입니다 남한테 아쉬운 소리를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타입입니다 고귀한 삶에 대한 지향과 동경이 있지만 귀가 얇고 고지식해 세상물정에 어두워요 원재 전공이 예술인데 방송사 쪽으로 일하다 부모님 권유로 공기업에 입사했지만 남들이 부러워 할만한 좋은 직장이라도 내가 힘들면 힘든거죠 올해보단 내년에 이직을 도모해 보세요 올해 이직을 하려면 눈높이를 낮춰야 하거든요 평소라면 거들떠보지 않았던 수준의 일도 마다하지 않고 덤벼듭니다 지금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도망치듯 낯선 데서 의욕적으로 가담하게 됩니다 버스 종점이나 막다른 곳에서 새 출발이 됩니다
202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