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일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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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다니던 학원에서 시비가 붙어 힘듭니다 제가 다치게 됐는데 오히려 욕을 먹고 있어요 학원 측도 팔짱만 끼고 중재를 하지 않습니다 별일이 다 있습니다 길 가다 돌 맞아 죽고 가게를 보다 차가 밀고 들어와 다칩니다 시비가 붙으면 무조건 도망가라는 말도 있습니다 엮이면 이래저래 피곤해집니다 저의 지인은 젊을 때 술 취한 상태로 싸우다 아직도 턱이 아파 고생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모두 방어할 수 없습니다 예의 없는 카페 직원을 혼쭐 내주고 반성하게 하고 싶지만 나는 그냥 진상손님이 될 뿐입니다 세상사에 거리를 두고 냉소적으로 살아도 맘이 편해집니다 육효에선 세가 월파에다 휴수하고 형효를 잡고 있어 그 자체로 시비구설, 재물의 손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동효가 희두극되고 있어 상황도 나에게 불리..
2024.01.25 -
박사과정
이제 박사과정에 들어가야 하는데 힘듭니다 친구들이 결혼을 하니 저도 결혼을 해야 하나 싶고 방향을 못 잡겠어요 이제야 겨울이 지나 봄이 오고 있습니다 위축된 시간을 뚫고 갈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홀로 어둠속에서 등불 켜고 공부했던 세월이라면 이젠 남앞에 나를 드러낼 때가 되었거든요 애써 공부한 그 간의 노력으로 결과를 보게 됩니다 머리가 너무 좋은 사주, 학식이 풍부합니다 인성이 절태지에 무인성이라 학업이 오래 이어지지 않아 포기할까 봐 걱정스럽습니다 끊이지 않고 이어나가세요 숨은 실력이 드러나게 됩니다 공부를 계속 하다보면 하사품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한 박수받을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혼보다는 임용으로 박수받길 바랍니다
202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