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시기(2)
-
서로에게
결혼하지 십 년이 넘었지만한순간도 행복한적이 없었습니다이혼하고 싶어요 이사주에 남자가 들어올 길이 없습니다수 기운이 증발해 버려 남편의 고충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자식 낳고 사이가 더 멀어졌을 겁니다밖으로만 도는 남편이지만살길을 도모하기 위한 방편입니다남편분 입장에선 집에 들어가기가 너무 싫습니다집안에 설자리가 없습니다 지지에 쫙 깔려있는 귀문으로 촉이 너무나도 좋기에남편의 외도나 작은 움직임도 쉽게 간파해 냅니다손바닥 안에서 노는 사람이라 기대도 희망도 없습니다 남편보단 자식에 대한 애정이 크기에자식에게만 몰두합니다자식이 크면 클수록 부부사이는 멀어집니다 실행으로 옮길 만큼 배포가 커지고일을 저질러버리는 시기가 내년입니다올해보단 내년이 이혼시기로 적절합니다
2024.08.09 -
내남자의 모습
이혼하고 싶은데 이혼해도 될까요? 남편이 기가 세네요 아내분 입장에선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겨우 지탱해 왔던 불안한 결혼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화나면 한 달 내내 말도 안 하는 차갑고 무서운 남편입니다 그런데도 아내는 자기 자신에게 확신이 없습니다 이 정도 갈등은 다 있지 않나? 결혼은 원래 다 그런 거 아닌가? 이만한 일로 이혼까지 생각하는 건 내가 유난 떠는 게 아닐까? 힘든 결혼생활보다 이혼녀라는 낙인이 더 두렵다고 하십니다 아내분의 사주는 두 번 결혼할 팔자입니다 첫 번째 결혼은 직업군이 다소 강한 업종 경찰이나 법무 관련 종사자이거나 개인사업자로 칼과 가위를 다루는 사람입니다 견디는 힘이 크거나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인만큼 남에게도 강인함을 요구하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 결혼은 다정하..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