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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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짓기
점 보러 가는 데마다 이름을 바꾸라고 하는데이름을 바꿔볼까요? 누가 이름을 함부로 짓는가 유명한 책이죠 작명에 대해 누구나 고심합니다세상에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만큼 진지한 순간도 없을 겁니다사람에게 이름을 붙인다는 건 한 존재를 알리는 신호탄이고그 이름은 영원히 함께 나의 전면에 나서게 됩니다 제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주셨지만사주를 공부하며 활동명을 지을 때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나에게 없는 목기운을 넣어주고목기운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수기운을 첨가해 나름대로 궁리해서 나온 이름이 해송이었습니다바닷바람을 맞으며 수백년을 견딘 키 큰 소나무처럼뿌리가 단단하게 우뚝 서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뜬구름 잡는 답답한 마음으로 심리분석을 공부하고 사주명리를 공부해도나의 몸은 현실을 살고 있어깨달음이나 해탈..
2024.09.04 -
귀국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고향으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돈을 벌지도 못하고 손해만 봤는데 이대로 가야 하나요? 사주를 살펴볼 때 현재를 기점으로 앞으로 3년, 뒤로 3년 정도 훑어야 합니다 보통 신수를 볼 때 내 앞에 놓인 일 년이란 기간을 따져보기 전에 뭔가를 이루기 위해 그전에 몇 년의 시간이 있었을 겁니다 어떠어떠한 형태로 일 년이 흘러갈 것이다라고 참고할 수 있지만 일의 성패를 헤아리기 위해선 과거의 시간을 둘러볼 필요가 있는 것이죠 혹은 내가 이 일을 시작해도 될까 하는 질문에는 앞으로의 시간을 살펴봐야 합니다 돈을 벌어들일만한 수확기에 있는 것인지 체크합니다 음식점에서 요리를 하는 내담자 남에게 밥을 먹이는 일이니 그 자체로 사회봉사요. 활인업이 됩니다 올해보단 내년에 정리 청산..
2023.11.15 -
인사이동이 될까요?
영업직으로 오래 근무했었고 올해 자기 팀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혹시 그만두게 될까요? 새일에 가담하는 건 맞습니다 잘리지 않습니다 내가 대장역할을 떠맡아야 되고 직함은 좋지만 실속이 없습니다 부피만 커지고 내실이 부족하니 만성피로가 걱정됩니다 올해 말에 옛 동료나 옛 회사에서 손짓을 할 수 있고 그때 이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업에도 두각을 나타냅니다 같은 직장에 동갑인 동료가 있는데 둘이 꼭 붙어다녀 쌍둥이로 사내에서 불린대요 생일도 비슷한데 삶이 비슷한듯 다르다고 둘 다 이혼했고 자녀는 하나 동료는 딸인데 미국유학 가서도 엄마를 엄청 챙기고 본인은 아들인데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 걱정이라고 합니다 아들은 따로 살아야 자립이 됩니다 엄마의 손길에서 이제 벗어나야 성장할 수 있어요 무술일주 참 멋있는 ..
202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