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이혼소송 중인데 

남편과 새로운 사람과

누가 나와 더 잘 맞나요?

 

 

결혼을 두 번 할 팔자의 내담자의 사주를 들여다보니

실증을 잘 내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갑일간의 전형적인 사주 모습입니다

나무는 밝은 태양이 좋습니다

나의 태양을 월지에 딱 두고 있죠 일단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충분한 수분을 적실수가 없네요

이 많은 나무를 가지치기해 줄 도끼도 없고요

어리석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확 올라갑니다

이미 팔자 원국에서 남자복을 크게 논하기 쉽지 않습니다

 

남편은 닭띠 

많은 나무들을 키우는 아내에게 물을 가득 뿌려줍니다

월지 자수의 성인군자라 아내와 안 맞죠

처음 만났을 땐 서로 반대의 매력에 끌렸지만 

바로 그 점이 지긋지긋하게 싫어서 헤어집니다

 

새 인연은 호랑이띠

여자가 많은 남자 사주

너무 많은 여자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정작 내 여자는 없는 사주

26살 어린애인데 나를 책임져줄까요?

 

아내분 삼십 대 후반부터 고행길입니다

재결합하려 해도 남편이 매섭게 돌아섭니다

 

 

질문으로 돌아가서

둘 중 누가 더 잘 맞나요?

볼 것도 없이 전남편입니다

구관이 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