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몸을 살다

2024. 8. 17. 00:07사주읽기

친한 직장동료가 최근 여동생이 많이 아파서 힘들어하고 있어요 

당분간 간병에 집중한다고 하는데 연락을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이대로 관계가 끝날까 봐 두렵습니다

 

 

육효로 현재 상황을 살펴봅니다

나는 부효를 잡고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입니다

행동하고 싶지만 행동하지 못하고 갇혀있는 형국입니다

상대는 매우 휴수하여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관이 동한 상태라 근심이 많고 

뜻하지 않는 요사스러운 일을 감당하느라 분주한 상황입니다

동료도 몸이 많이 축나 있습니다

다행히 서로 생하는 관계라

상대는 나에게 거리를 두려는 속내는 없습니다

 

아픈 몸을 살다 라는 책이 있습니다

제가 유독 기억에 남는 부분은

병문안을 와서 이런 저런 수다를 늘어놓는 쪽과 

병문안을 가지 않는 쪽

둘다 환자를 배려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환자 입장에서 어느 쪽을 더 선호할지 방문객은 모릅니다

그저 환자의 편안함을 위해 나름의 방식대로 애쓸 뿐이지요

나의 진실은 상대는 모릅니다

상대에게 온전히 맞춰주기도 어렵습니다

동료는 잠수탄다고 했으니 답답하겠지만 지금은 기다려 주세요

 

직장동료가 매우 휴수하기에

동생일만으로 힘들어 보입니다

쿠폰선물이나 카톡으로 안부를 전하는 게 현재로선 

관계를 이어나갈 방편이 됩니다

문고리에 걸어둔 반찬이나 책상 위에 작은 선물들이

동생의 간병에 지친 동료의 마음에 위로가 되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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