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2.

2024. 3. 8. 01:15사주읽기

아이들 유치원 학부모로 알게 된

오래된 절친의 이기적인 행동에 너무 힘듭니다

손절해도 될까요?

 

 

 

육효로 본 관계는

손절각을 보는 게 아니라 이미 끝난 관계로 나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득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먼저 연락하고 다독여 줘야 유지되는 관계입니다

 

한동네 사는 사람이라

거리 두기가 더 쉽지 않고 

자주 마주치는 상황에 껄끄러워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이효가 동해서 혹시 이사를 하시냐 

전세계약 만료돼서 이사는 해야 한답니다

한동네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 있겠네요

학부모모임도 한 달에 한번 해야 되고

봉사모임도 주 1회 해야 돼서 마주칠 수밖에 없답니다

 

한숨만 나옵니다

정미일주가 얼마나 센 사람인데

그 한 사람 때문에 다른 인간관계도 포기할 지경입니다

자녀가 걸려 있으니 모성애는 쉽사리 움직이지 못하죠

애들끼리 친하고 잘 노니까 엄마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이 이미 떠났고

만나더라도 데면데면 대할 수밖에 없을 테고

결국은 상대도 알아차릴 테고

에라 모르겠다 어찌어찌 알아서 흘러가겠지 

내담자의 말속에 그대로 답이 들어 있었습니다

인간관계는 나의 권한 밖의 일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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