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요즘 한 직원이 저의 험담을 하고 다녀요

저와 있을때는 인사도 잘하고 스몰톡도 잘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육효로 본

상대는 매우 휴수하여 힘이 없어 해코지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를 생해주고 있어 호감이 있습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좋겠지만

마음이 쓰이는 건 당연합니다

대놓고 물어보고 싶지만 말을 전해준 동료의 입장이

난감해지니 못할 노릇입니다

 

말을 전해준 동료의 마음이 어떤지 몰라도

굳이 안해도 될 말을 전하는 동료가 더 교활합니다

 

상황에 따라 뒷담화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이야기의 흐름이 다수의 의견대로 흘러가다 보면

속내와는 다른 말을 해버리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뒷담화를 합니다

뒷담화는 오랜 인류문화중 하나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습니다

하물며 직장에서의 뒷담화는 솔직함을 내놓기 어려운 자리입니다

나 또한 탕비실에서 누군가를 씹기도 하고 동조하기도 합니다

 

험담을 하는 수많은 이유를 찾을 수도 없거니와

직장생활의 일환으로 무던하게 넘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무관심으로 대응하는게 가장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