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모님
2024. 2. 10. 11:18ㆍ사주읽기
부모님의 불화가 심합니다
가족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아버지가 칼로 긁어내는 듯
고통스럽게 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를 해도 일일이 따지고 의견일치가 어렵습니다
내담자의 나이도 서른이 넘었는데
그만 집을 떠나 독립하세요
인간관계는 내 의지대로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두 분이 시작한 이상 두 분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말 한마디면 해결되고
열심히 노력하면 결론이 난다고 생각하지만
결론이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드라마를 보면 한방에 상대를 제압하고
사이다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현실은 사이다가 아니라 고구마를 먹을 뿐입니다
묵묵히 그 사람 곁에 있어주고
내가 너의 근처에서 뱅뱅 돌고 있으니
언제든 내게 기대라는 암시를 줘야 합니다
긴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게 별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