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 마당에
남편이 이혼을 요구합니다 결혼 10년간 이리저리 바람을 피웠지만 눈감아주었죠 아기가 없어서 그런가 가정에 집중하지 못하는 남편이었지만 이대로 그냥 저냥 살수는 없는 건지 너무 두렵습니다 동갑내기 남편분 사주가 너무 건조합니다 유흥과 주류를 즐길수 밖에 없지요 물을 찾아 헐떡거리는 남편의 주변엔 여자도 많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버리고 여자는 남자에게 버림받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이혼은 십원 한장 못받고 쫓겨나는 모양새인데 버틸수록 추해질 뿐입니다 전세를 얻어줄테니 당장 나가라고 합니다 결국 내년에는 이혼수순을 밟게 됩니다 친정엄마의 집에 들어가도 될까요? 부모님의 입장에선 딸이 짐입니다 부모돈 깍아먹는 딸 같이 살면 서로에게 상처만 줍니다 남편이 전세라도 얻어주면 나올수 밖에 없어요 그것조차도 감지덕지인 ..
202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