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인간

메이컵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의 시작이라 눈치가 보이고

이 길은 맞는 건가 두렵습니다

 

 

사주에 붓이 있지요

그림을 그릴 물감으로도 보고 

얼굴에 화장을 할 때 붓으로 터치를 합니다

사주에 있는 글자이니 길은 제대로 들어섰네요

양인의 칼날이 매서워 실력이 상당합니다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게 될 겁니다

 

내 재주로 먹고사는 팔자이기에 

부지런히 움직이지만

성과가 크지 않아 속상합니다

 

정화 일간은 모닥불이요 전등입니다

초여름에는 방구들에서 불을 뺍니다

아침에는 태양이 뜨니 전등은 끕니다

어딜 가나 내가 필요치 않는

남아도는 존재로 살아 구박받는 기분입니다

쉽사리 상처받지 않는 강한 멘털의 소유자이라

씩씩하게 잘 견디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재물과 성과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내 사주의 한계를 알고 인정하면 새로운 평안이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