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가정 자녀

2024. 3. 15. 11:10사주읽기

이혼수가 있나요?

너무 힘듭니다

 

 

신사일주 여자들은

정관 남편이라 남들 보기에도 다정한 남편입니다

그러나 지장간에 숨어있는 겁재가 호시탐탐 남편을 노리고 있고

결국 그년에게 남편을 뺏길 수 있는 불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남편의 외도가 한두번이 아니라 참을 만큼 참았고

막내가 중학교에 올라가니 이제는 이혼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섭니다

 

일진으로 봐도 남편은 떨어진 꽃처럼 이미 져버린 상황입니다

그런데 자식이 이탈되어 있는 모습이라 

엄마는 자녀를 양육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조심스레 

자녀는 누가 양육하나요? 여쭤보니

남편이 키운다고 하시네요

 

부부가 무척 힘들겠지만

이혼은 자녀가 제일 힘든거 같습니다

 

얼마 전 드라이브하다 저의 아들이 이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친구 부모님이 이혼을 해서

그 친구 앞에서는 애들이 엄마 아빠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들 정확한 상황을 몰랐는데

엄마의 외도로 이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저의 아들이 하는 말은

부모의 이혼도 싫지만 

죽는 건 더 싫을 거 같다고

엄마는 이혼도 하지말고 죽지도 말라고 합니다

저는 이혼도 하지 않고 죽지도 않겠다고 아들에게 다짐해야 했습니다

 

내담자의 자녀분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잘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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